TBS TV·유튜브 생중계, 토론 후 시민총회 의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라는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민회의 1차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민회의는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해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회의 위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시민회의(3회)', 3000명 시민이 직접 주제별 숙의·공론하는 '주제별회의(6회)', 시민위원의 공론과 합의로 서울시 정책을 결정하는 '시민총회'로 나눠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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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제는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서울'로 5차례 전문가 자문과 3000명 서울시민회의 위원 대상 설문조사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코로나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코로나가 바꾼 우리의 삶,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와 인권 등 3가지로 결정했다.
이번 온라인 회의는 서울시민회의 첫 번째 토론회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이자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인 김의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총 3회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한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가 전문가로 참여해 발제하고 토론한다.
시민들이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토론회 전 과정을 TBS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온라인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3000명 시민위원들은 실시간 질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시민위원 대상 사전 설문조사 및 브이로그(vlog)로 시민위원의 질문을 접수해 토론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차 온라인 토론회에 이어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시민위원이 직접 참여해 토론하는 주제별회의를 개최, 숙의·공론을 통해 분야별 의제에 대한 토론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대전환의 시기, 세계와 인류에게 닥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표준도시, 표준국가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의 힘을 모아 설계하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의 서울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