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의약품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임상2상 승인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18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종근당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6.37% 상승한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01년 종근당에서 원료의약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장중에는 4만7850원까지 올랐다.
[사진=종근당 홈페이지] |
같은 시각 제일약품과 녹십자도 각각 장중 8%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종근당은 장 초반 8% 상승한 이후 현재는 주가가 다소 밀리는 상황이다. 종근당과 제일약품은 전일 시간외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전 거래일 19.15% 상승 마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종근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신청한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성분의 혈액항응고제 나파벨탄(CKD-314)의 임상2상 시험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종근당은 임상에서 나파벨탄의 치료효과가 확인될 경우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유력한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렘데시비르 보다도 600배가량 높은 바이러스 사멸효과가 있다고 확인한 물질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3000여 종의 물질을 대상으로 세포배양 실험을 한 결과 나파모스타트의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종근당 나파벨탄의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임상시험에서도 검증될 경우 나파모스타트 계열의 의약품 제조∙판매 업체들이 동반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