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 우울감)를 겪는 성장기 지역 청소년들의 안정적 심리관리를 위해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달 초부터 초·중·고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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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 우울감)를 겪는 지역 청소년들의 안정적 심리를 위해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0.06.18 gkje725@newspim.com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 따르면 최근 가족과 관련 상담이 전년 대비 45.3%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과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23.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가정생활로 가족 간 갈등이 생겨나 우울감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코로나 블루를 겪는 청소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도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친구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생활 패턴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을 느끼기 때문에 청소년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 정서 상담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new normal)을 받아들이고 맞춤형 연계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윤경 익산시여성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블루 증상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지원을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