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문화 홍보에 대한 온라인 활용이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철민)은 오는 29일부터 '세계인이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한국문화 콘텐츠 사업'에 참여할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을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마련됐다. 새로운 구독 문화 흐름에 맞게 온라인 문화 콘텐츠로 한국을 널리 알리는 것이 핵심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이번 공모로 해문홍은 공연, 무용, 음악, 전시, 융·복합 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가진 문화예술인과 단체를 선정하고 영상 전문가와 협업해 온라인으로 송출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가 활력을 되찾도록 문화예술인과 단체에 활동을 제공한다.
공모 작품은 ▲체험형 공연영상 콘텐츠(전통예술, 무용, 음악 등의 공연을 360도 카메라 등 신기술로 촬영해 평소 공연장에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실감나고 현장감 있게 전달하는 콘텐츠) ▲ 짧은 콘텐츠 모음(여러 분야의 영상 콘텐츠를 모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 콘텐츠) ▲ 설명이 있는 전시(미술, 공예 등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전시를 설명하는 콘텐츠 또는 자체 보유한 전시 콘텐츠를 특정 주제로 가공한 콘텐츠) 등이다.
특히 해문홍은 한국문화 콘텐츠가 해외에 확산되도록 다국어 자막과 해설 제작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콘텐츠는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사이트 코리아넷과 해문홍, 각 재외한국문화원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7월 10일 오후 3시까지며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 심사를 거쳐 7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해문홍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문화예술 코로나19 지원 홈페이지인 아트누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민 원장은 "해문홍은 온라인 한국문화 콘텐츠 기반을 확충하는 등 문화예술 마케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며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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