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자신의 SNS에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아이돌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28)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박경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한 블락비 박경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2019.11.27 alice09@newspim.com |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에 가수 6팀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실명이 언급된 가수 6팀, 소속사 1곳은 즉각 반발해 박경을 고소했다. 이후 박경은 지난 1월 예정된 군 입대 날짜를 미루고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이 타당하다고 판단이 나왔기 때문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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