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자율운항선박 시대' 본격 대비…정부, 6년간 16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11:00

산업부·해양부, 기술개발 공동 추진
2030년경 관련시장 50% 선점 목표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정부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향후 6년 간 약 16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통합사업단을 발족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해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선원의 의사결정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최소 선원만으로 운항이 가능하며 기존 선박보다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우월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6.17 kebjun@newspim.com

정부는 대양 항해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정의하는 자율운항선박 자율화등급 중 3수준을 확보한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목표로 한다. 3수준은 완전무인 자율운항의 직전 단계로, 최소인원이 승선해 원격제어와 장애 예측 등 기관 자동화가 된 단계다. 연안 항해의 경우는 2수준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인 ▲지능형 항해시스템 ▲기관자동화시스템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국제항해가 가능한 실선에 통합 실증하여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통합 성능 검증을 위한 성능실증센터는 울산광역시 고늘지구에 구축한다. 향후 25m급 시험선과 중형급 상선 등 단계적 실증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제경쟁력 강화와 기술 선점을 위해 개발하는 기술의 국제표준화도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해운업계에선 자율운항선박이 도입될 경우 ▲최적운항경로 탐색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감소 등이 가능해 선박의 경제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도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25년경엔 관련 시장 규모가 15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부처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통합사업단을 운영한다. 자동화 플랫폼 개발과 실증 관련 사항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과제에 대해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운용기술 개발과 표준화 관련 사항 등 해양수산부 소관 과제에 대해서는 한국선급이 각각 총괄기관으로 선정되어 통합사업단을 구성한다.

통합사업단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내 설치되며 이날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실증선박 운영 선사를 선정해 건조·실증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초기단계부터 기술개발과 건조 일정을 조율하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선박 및 해운·항만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첫 단계로 2030년경 관련 시장의 50% 선점을 목표로 한다"며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엔 4수준에 해당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