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돌봄공동체 '개개맘' 프로그램 참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는 이정옥 장관이 구로구 소재 품앗이형 돌봄공동체 '개개맘(개념있는 개봉동 맘)'을 방문해 지역 돌봄 공동체 활동 현황을 참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 사회가 효과적으로 틈새 돌봄에 대응하는 돌봄 공동체 활동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함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사회관계장관 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모두발언에 경청하고 있다. 2020.06.12 dlsgur9757@newspim.com |
여가부는 공동체 회복을 통해 지역의 돌봄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서울(구로·마포), 강원(원주), 대전, 세종, 전북(전주·완주), 광주(동·서·남구) 등 총 10개 시·군·구 36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돌봄공동체는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부모 자조모임인 '품앗이형', 마을공동체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활동을 하는 '마을공동체형', 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주민 주도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돌봄 활동을 하는 '주민경제조직형' 등으로 구성됐다.
10개의 돌봄공동체 활동 지원 기관과 36개 돌봄 공동체를 대상으로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우수사례 공유와 공동체간 연계망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로구에서는 개개맘과 함께 '항함크(항동에서 엄마도 아이도 함께 크자)', 행복모임 등 3개의 품앗이형 돌봄 공동체가 공동육아나눔터와 작은 도서관 등 돌봄 공간에서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돌봄공동체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돌봄 공간 발굴, 지역 돌봄 네트워크 연계, 돌봄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의 돌봄 공동체 활동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정옥 장관은 "가족 간의 상호 돌봄, 주민 간의 연대와 협력, 공동 책임 의식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튼튼한 돌봄망"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곳에 공동체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해 포용적인 돌봄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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