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교육정책 개발에 나선 대구시교육청이 다양한 정책 반영을 위해 표적집단별 심층면접 간담회(FGI) 적극 운영한다.
오는 19일까지 운영되는 FGI는 늦어진 개학과 온·오프라인의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체계적인 대응과 장기적 관점에서 대구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 모색하는 등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문제와 해결책 모색 등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를 반영키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반영한 교육정책 개발을 위해 운영하는 표적집단별 심층면접 간담회(FGI).[사진=대구시교육청] 2020.06.15 nulcheon@newspim.com |
심층면담 표적 집단은 일반교사집단과 비교과교사집단(보건교사, 사서교사, 상담교사, 영양교사 등), 학교 교장·교감집단, 학부모집단, 학교 행정직원집단, 교육전문가 및 원로집단(교수, 교육유관기관 전문가, 퇴직교원 등)의 6개 그룹에 그룹별 5~6명씩 총 3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집단별 심층면담에서 제시된 의견은 교육통계 전문가의 다차원 질·양적 분석을 통해 영역별로 구체화된 설문 문항으로 제작되고, 150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오는 22~26일까지 설문조사를실시할 예정이다.
집단별 심층면담 내용과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의 설문 결과를 오는 7월 초에 출범하는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에 제공해 대구교육정책을 긴급 점검·개선하고, 포스트-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정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시교육청이 세 차례 연기되는 등교 개학에서도 대구지역에 맞는 등교 방식을 제시하고, 또 개학에 앞서 자체 매뉴얼을 제작·보급해 학교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고 교육계 안팎에서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점에서 FGI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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