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1%↑ 예상...영억이익도 13.1% 증가 기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신영증권은 15일 한진의 2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진의 2분기 매출액은 5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달 27일 오전 한진칼 제7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관계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0.03.27 dlsgur9757@newspim.com |
또 택배 물동량 증가율은 1분기와 비교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위 업체의 흡수력에 대비해 시장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대응하면서 단가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엄 연구원은 "한국 시장은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전자상거래) 플랫폼사가 아니라 배송기업이 과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유통사가 쿠팡과 같은 시장 대응을 추구한다면 2, 3위권 물류 기업의 몸값은 내려갈 수 없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산정 적정 주가에는 변동이 없으나 주가 하락으로 10% 수준의 상승 여력이 생겼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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