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오는 9월 완공 예정... 코로나19 진단키드 주당 3000만명분 생산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대량생산을 위한 솔젠트 제2공장 생산센터(이하 스마트공장) 기공식을 지난 10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솔젠트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솔젠트 회장인 신상철 EDGC 공동대표와 이명희 EDGC헬스케어 대표(솔젠트 사내이사), 정하윤 EDGC 상무(솔젠트 감사) 외 솔젠트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DGC가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솔젠트 본사에서 코로나19 진단키드 대량생산을 위한 스마트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2020.06.15 [사진=EDGC제공] |
스마트공장은 약 150평인 층 당 약 500㎡ 규모로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주당 최대 3000만명 분으로 생산할 수 있다.
솔젠트는 국내 코로나19 진단키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6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효소 등 핵심 원재료를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향후 튜브 등 수입에 의존했던 일부 원자재들도 스마트공장에서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100% 국산화 제품으로 로슈 등 글로벌 공룡기업과 경쟁을 예고했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며 글로벌 경쟁에 한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솔젠트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 EDGC의 전략적 경영 및 추진력,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신 공동대표는 "솔젠트가 대내외적으로 도움이 절실했던 2017년부터 전략적 연대와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강화, 인적·물적 네트워크 지원 및 공동대표 선임 등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고 소회하며 임직원들에게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석도수·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는 "최고의 품질만이 세계에서 인정 받는다며 스마트공장을 통해 R&D 및 제조 혁신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며, 세계 50여 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량 공급하며 해외 정부기관과 신뢰를 구축하고 대형거래처를 확보한 만큼 스마트공장이 효율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EDGC는 체외진단기기 및 진단시약 전문업체 EDGC헬스케어를 합병해 두 번째 도약을 준비한다. EDGC헬스케어는 솔젠트를 계열사로 보유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200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망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