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1800년대 말 아프리카 콩고에서 잔인한 식민 통치와 학살을 자행해 '콩고의 학살자'로 불리는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 동상이 시위대에 의해 훼손된 후 철거됐다. 미국 백인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 거센 인종차별 규탄 시위가 확산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과거 인종 학살과 차별 행적으로 평가받는 역사 속 인물들의 동상이 잇따라 훼손, 철거되고 있다. 2020.06.12 g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