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웨이 확진자, 명성하우징·SJ투자회사 콜센터 등에 영향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07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집계보다 확진자가 2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발적 확산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77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단계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사무실 입구 앞에 방역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6.07 mironj19@newspim.com |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다른 집단감염 사태에도 영향을 줬다.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 서울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소재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리치웨이를 방문했다. 이 교회 확진자 9명도 리치웨이 확진자 영향을 받을 셈이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탁구장)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기준으로 35명이 됐다. 부천시 쿠팡 관련 추가 확진자는 1명이었으며, 누적 기준으로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KB생명보험 관련 추가 확진자와 해외접촉은 각각 1명이 나왔다. 기타 원인으로는 4명이 추가됐다.
한편 이날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 4명, 금천구 3명, 강서구 3명, 구로·도봉·양천·은평구 각각 1명 등이었다.
감염 원인별로 살펴보면 관악구 신규확진자 5명은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관련 감염으로 추정된다. 양천구에서는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근무하는 50대 남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긴급대응팀을 급파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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