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말 갑옷을 입다' 고대 말 갑옷 18점 공개…사전 예약제 운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고대 삼국시대 말 갑옷 18점이 국립경주박물관 특별 전시관에서 열리는 '말, 갑옷을 입다'에서 공개된다. 신라와 가야, 백제지역에서 출토된 말 갑옷 그리고 고구려 고분 벽화 속 말 갑옷까지 고대 삼국의 말 갑옷 18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12일부터 8월 23일까지 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말, 갑옷을 입다'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2020.06.11 89hklee@newspim.com |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1992년 함안 마갑총에서 나온 말 갑옷과 2009년 경주 쪽샘 지구 C10호의 말 갑옷을 비롯해 경주 계림로 1호 등에서 조각 상태로 나온 6점, 말 투구 10점 등이 전시에 출품됐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 경주 황남동에서 최초로 말 갑옷이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신라, 가야, 백제 시대의 말 갑옷이 전국에서 여러 점 출토됐지만 온전한 형태로 확인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러다가 1992년 함안 마갑총, 2009년 경주 쪽샘지구 C10호에서 나온 완전한 형태의 말 갑옷이 고대 삼국의 말 갑옷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계기가 됐다.
전시는 크게 3부다. ▲1부 '신라 귀족들의 안식처 쪽샘지구' ▲2부 '가야‧백제의 말 갑옷' ▲3부 '고구려 고분벽화 속 중장기병'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마갑총 출토 말 갑옷 [사진=문화재청] 2020.06.11 89hklee@newspim.com |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관람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와 현장 접수제로 운영된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기 바로가기'를 통해 관람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300명 내외로 받을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 필수, 발열 확인(37.5도 이상 입장 불가), 안전거리(1m) 유지와 100명씩 입장 제한, 단체관람객 입장 제한 등 지켜야할 관람수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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