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20 글로벌 한류박람회가 두달 넘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화체육관광부, KOTRA, FNC엔터테인먼트와 함께 6월 13일부터 8월말까지 '2020 글로벌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류스타 공연을 통한 제품 홍보와 판촉전, 화상상담 등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 코로나19 모범방역국으로 각인된 한국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역·홈코노미 등 수출유망 7대 상품과 관련 서비스 기업 약 500개사의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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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홍보대사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손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KOTRA] 2020.06.09 jsh@newspim.com |
행사 첫날과 다음날에는 인기 K팝그룹 AOA, 엔플라잉, SF9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온라인 한류공연도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유튜브로 공개된다. 공연 중간에 한류스타의 뷰티·패션 스타일링, 취향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제품 판촉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전용관 구축 및 화상상담도 진행한다. BuyKOREA 내에 2020 글로벌 한류박람회 전용관을 구성, 코로나19 극복 테마와 연계된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의 상품 정보를 등록해 해외바이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홍보한다. 또 해외 무역관(84개국 127개)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와의 1대1 화상상담도 추진한다.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촉전도 벌인다. 해당 쇼핑몰 내에 한국 소비재 전용관을 마련하고 한류 스타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판촉전을 진행해 입점기업 제품의 현지 소비자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0년 방콕 개최 이후 11년째(17회차) 이어온 해당 행사를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류를 활용해 한국 소비재·서비스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