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바이오 선도국가 추진 논의
인천·충북 경자구역 활성화…바이오 전문인력 공급 시설 건립 건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지원, K-방역의 국제표준화 등을 통해 K-바이오, K-방역 브랜드 가치를 지속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제4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열고 "글로벌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은 코로나19 키트 등의 수요 확대로 크게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4차 산업전략 대화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바이오산업 분야 기회요인을 활용해 바이오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철강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강화 등을 논의한다. 2020.05.15 dlsgur9757@newspim.com |
간담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 CEO, 인천·충북 경자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각각 해당 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인천 경자구역청은 현재 구축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추가 부지를 조성해 원·부자재 공급기업, 연구개발 기업 등을 중점 유치하고 벨류체인을 전주기적으로 확대해 세계최대 글로벌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생산 벨류체인 강화, K-바이오 육성을 위한 혁신 인프라 확충,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충북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방안'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2030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도약이라는 비전하에 '오송 바이오 R&BD 인프라 구축',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 활성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기업육성' 등 6대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바이오 업계는 바이오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시설 건립,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규제완화, 세제 등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했다.
국내·외 바이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반면, 바이오 전문인력의 공급은 부족하다고 애로사항을 밝히고 기업맞춤형·현장실무형 생산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을 희망했다.
또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규제가 많아 시장 개척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규제완화가 필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투자위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세제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의 전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기업 눈높이에 맞는 규제개선,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원부자재와 장비의 국산화 지원,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설립,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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