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국방부 차관과 군위군수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 관련 10일 만났지만 서로 견해 차이만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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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박재민 국방부차관과 김영만 군위군수가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면담을 하고있다. [사진=군위군] 2020.06.10 lm8008@newspim.com |
이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김영만 군수는 박재민 차관을 만나 "주민투표에서 군민 74%가 반대하는 곳을 유치 신청해야 한다면 주민투표의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를 이전지로 고수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게다가 "법적 절차를 지연시키지 말고 신속히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결정하라"며 "군민 의사에 따라 군위 우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박 차관은 "단독후보지는 선정 기준에 맞지 않아 부적격하며,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는 유치 신청 미비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10일 선정위원회 개최가 예정돼 있어 그때 결정될 것"이라며 "선정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대구시, 경북도, 의성군에서 타협안이 제시돼 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대를 안고 양측이 만났지만, 서로 입장만 확인하고 진척 없이 면담을 끝냈다.
앞서 지난 1월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군위군은 군민 찬성률이 높게 나온 우보 단독후보지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해, 부지 선정 절차가 진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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