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바이오·헬스·반도체, 수출 회복시작...철강은 내년 하반기"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06:00

전경련, 증권사 대상 '15대 품목 수출' 전망 조사 발표
"빠른 회복 위해선 R&D 지원 확대, 규제개선 등 필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와 반도체, 2차전지의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반면 철강, 석유제품과 일반기계 품목은 늦으면 내년 하반기에야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국내 11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대상으로 '15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시장 전망'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15대 품목 수출 시장 전망. [자료=전경련] 2020.06.10 sjh@newspim.com

향후 수출 회복 또는 성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바이오·헬스(24%), 2차전지(23.3%), 반도체(22%), 컴퓨터(10.7%)와 무선통신(8%)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품목의 회복 또는 성장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바이오헬스는 '이미 시작'(88.9%)됐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2차전지는 '올해 3분기'(60%)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도체는 '이미 시작'(50%)과 '올해 3분기'(50%)라는 의견이 동률로 나타났다.

수출 시장에서 회복이 가장 더딜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철강제품(22%), 석유제품(15.3%), 일반기계(13.3%) 순이며, 그밖에도 석유화학(9.3%), 섬유류(9.3%)를 꼽았다. 

이들 품목의 수출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철강제품은 '내년 하반기'(33.3%)가 우세한 가운데 '2022년 이후'라는 의견도 22.2%에 달했다. 일반기계는 '내년 하반기'(33.3%), 석유제품은 '내년 상반기'(57.1%)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수출산업 부진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코로나 전염병의 재확산 가능성 등 '코로나 불확실성'(51.4%)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글로벌 수요 감소'(15.2%)와 '미중 패권갈등'(15.2%)을 선택했다.

또한 수출부진 해소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지원 확대'(45.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규제개선 및 세제감면 등 기업환경 개선'(30.3%), '주요 품목 수출국에 대한 정부의 통상여건 개선 노력'(18.2%)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문가들이 한국의 수출 위기는 코로나와 미중 갈등과 같은 외생변수에서 초래됐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향상 등 내실 강화를 통한 자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로 인해 보호무역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등 세계경영환경 지각변동으로 우리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위기의 끝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지원 확대와 함께 규제완화·세제지원 등 기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