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 특별 여행주간'이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9일로 변경돼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10일 중대본 논의를 거쳐 '2020 특별 여행주간' 기간을 당초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에서 7월 1일부터 7월 19일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인 여행주간 계획은 6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환구단에서 열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 만남, 참 문화유산(Feel the REAL KOREAN HERITAGE)'을 구호로 한 '문화 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과 사람 간 거리를 좁히고 문화유산을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20.05.26 pangbin@newspim.com |
아울러 문체부는 여행주간 전 안전한 여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강화한다. 오는 15일에는 박양우 장관 주재로 시도관광국장 회의를 개최해 관광지 방역과 안전 점검 등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안내서' 홍보물도 제작해 전국 관광지, 기차역, 고속버스 터미널 등 여행객 밀집장소 등에 배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관광협회와 함께 관광지와 관광사업체·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역 방문 여행자와 지역 관광 종사자 모두가 안전한 여행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수도권 내 코로나19 전파는 산발적인 연쇄 감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6월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3명, 이중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303명으로 전체의 97%다. 이태원 클럽 감염에 이어 물류센터, 최근 종교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연, 양천구 탁구장, 동포쉼터, 어르신보호센터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져 전국 확산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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