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나스닥 출범 이후 1만선 돌파는 처음
애플·아마존 등도 사상 최고치 기록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장중 1만 선을 넘어섰다. 이는 장중가이기는 하지만, 나스닥지수가 1만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71년 출범 이후로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닫혔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가 문을 연 가운데 '두려움 없는 소녀(Fearless Girl)' 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 05. 26. |
9일(현지시간)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2.1%와 1.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의 주가도 각각 3.1%와 2.7% 올라 거래 중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1% 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에도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5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무엇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돈풀기로 유동성 장세가 가속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주가지수 상승을 이끄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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