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원광대학교 병원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각종 적정성 평가 중 지난 5~6월 공개한 2차례 평가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의료원 등 종별 진료분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원광대병원은 5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원광대학교 전경[사진=원광대병원] 2020.06.09 gkje725@newspim.com |
심평원의 주요 평가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치료제 처방 환자 비율이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 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 비율, 호흡기 질환 중 COPD 또는 천식상병 점유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은 주요 모니터링 지표다.
환자는 해당 요양기관을 이용한 만40세 이상 환자로 COPD 약을 사용한 외래 진료가 2회 이상인 환자, 또는 전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입원 진료가 있고 만성폐쇄성폐질환 약을 사용한 외래 진료 이력이 있는 환자가 대상이다.
또 원광대병원은 지난 4일 심평원 최초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에서 마취료가 청구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평가 공개한 2018년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 기관은 종합병원 이상 총 344개소(상급종합병원 42개소, 종합병원 302개소)로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입원해 마취를 받은 환자들이 대상이었다.
평가는 마취 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인력 등 구조부문과 안전관리 활동부문, 마취 중·후 환자 상태부문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마취적정성 평가는 마취 영역의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해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 및 의료의 질 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김태균 원광대병원 진료처장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심평원에서는 5대 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들에 대해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며 "지역적 특성과 사회적 현상에 따라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믿고 찾을 수 있는 진료 명문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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