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나폴리농원·울사 국립대운산치유의 숲·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등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을 신규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 등 4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자연/숲치유' 분야에는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통영의 다양한 수종을 경험할 수 있는 경남 통영의 '나폴리 농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작나무 숲에서 '두드림(林)' 명상을 체험하는 경북 김천의 '국립김천치유의 숲',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 숲', 경남 합천의 '오도산 치유의 숲' 및 전남 장성의 '국립장성숲체원' 등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0년 신규 선정 웰니스 관광 시설(국립장성숲체원) [사진=한국관광공사] 2020.06.09 89hklee@newspim.com |
또 부산 기장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안티코프 리조트 내 전문 뷰티의원인 '닥터 아난티의원', 강원 양양의 '오색그린야드호텔', 충남 홍성의 '에덴힐스뷰티&힐링파크' 등 3곳이 '뷰티/스파' 테마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는 휴대폰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경북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선정됐다.
9곳은 지난 2월부터 광역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로부터 추천받은 37개 후보지 중 콘텐츠 독창성, 친밀성, 상품화 발전 가능성, 개별관광객 접근성 및 단체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관광 및 웰니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발표됐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올해는 공기가 맑고 밀집도가 낮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숲 치유 관광지가 많이 선정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힐링과 명상, 건강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 웰니스 산업의 규모는 2015~2017년 사이 평균 6.4% 성장(세계경제성장률 3.6%의 2배)해 4조2000억 달러(약 5156조 원)에 달하며, 그 중에서도 주요 성장분야로 꼽히는 웰니스 관광 산업규모는 6640억 달러(약 815조 원)로 매년 6.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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