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9일부터 영국과 2국간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장관급 교섭을 시작한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 1월 31일 유럽연합(EU)에서 탈퇴했다. 하지만 올해 12월 31일까지는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 잔류한다.
이에 따라 일본과 영국 간에 맺었던 기존 관세우대조치도 올해 말로 기한을 맞이한다. 이에 양국은 올해 안에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일본과 EU 간에는 지난해 2월부터 경제연계협정(EPA)이 발효됐으며, 일본과 영국은 이를 토대로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은 자동차 분야 등에서 日·EU EPA와 같은 관세 철폐를 요구할 방침이며, 영국은 금융서비스 등에서 우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국 간 교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참석하며, 영국에서는 리즈 트러스 국제무역장관이 대표로 나선다.
지난해 8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개별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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