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정읍시는 한옥 자원을 활용한 음악 무용극 '가인과 예가주'가 오는 12일부터 정읍고택문화체험관 무대에 오른다고 8일 밝혔다.
정갈한 식사와 연지에 담은 연꽃차, 그리고 우리 전통주의 오묘한 맛과 옛 멋의 가치를 아름답게 풀어낸 음악 무용극 '가인과 예가주'는 6월 20일과 7월 3일을 제외한 7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옥 자원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 모습[사진=정읍시청] 2020.06.08 lbs0964@newspim.com |
이번 공연은 병자호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남녀 간의 사랑과 샘고을 정읍에서 전해 내려온 최고의 전통주 비법을 활용해 나라를 구한다는 논픽션 이야기로 구성됐다. 당시 예인들의 춤과 노래를 재현한 음악 무용극으로 조명과 음악 등 다양한 공연예술 요소들이 가미되어 보다 화려하게 꾸며진다.
공연에 앞서 한옥의 뛰어난 서정적인 정취 속에서 저녁 식사와 직접 담근 전통주(예가주)를 맛볼 수 있다. 또 대청마루에서 가야금 연주를 들으며 선비문화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차 시음을 한 후 어둠이 짙어지면 공연 '가인과 예가주'를 관람하게 된다.
고택문화체험관은 음악 무용극 관람뿐만 아니라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택 숙박 체험과 우리의 전통예절, 소리, 무용, 악기 등을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부터 체험관 일부를 전국 문인작가의 집필활동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고유의 장단과 춤사위를 교육하는 방과 후 마을학교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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