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100억원 어치 순매수
미국 고용지표 회복 긍정적 영향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2200선을 넘어섰다. 장중 고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2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8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3.10포인트(0.60%) 상승한 2194.9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217.21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4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1억원, 16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규모별로 대형주(0.53%), 중형주(0.37%), 소형주(0.35%)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57%), 증권(1.25%) 등이 올랐다. 반면 건설업(-0.71%), 전기가스업(0.20%) 등은 하락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미국 고용 시장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 예상됐는데, 오히려 고용이 늘어났다"며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5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833만개 감소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뒤엎었다. 5월 실업률도 시장 예상치인 20%보다 낮은 13.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3.32포인트(0.44%) 오른 752.6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754.12로 출발했고, 장중 최고가는 754.32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