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0%는 외부 근무...본사 인원 기존 55%로 줄인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롯데면세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및 순환 재택근무 실시 등을 통해 '스마트 워크' 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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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임직원의 화상회의 모습 [사진=롯데면세점] 2020.06.08 hrgu90@newspim.com |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19의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스마트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해 빠른 의사결정 및 선진 회의문화 조성에 활용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또한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각 부서 인원을 4개 조로 나눈 후 일주일씩 번갈아 가며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제도로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번 재택근무 정례화를 통해 롯데면세점 본사 임직원의 약 25%가 상시적 재택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재택근무제를 시범 도입한 바 있다.
본사 사무 공간 이원화 또한 진행한다. 본사 외부에 별도의 업무 공간을 마련해 사무실 근무 인원의 약 20%가 외부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함으로써 근무 밀집도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재택근무 정례화 및 사무 공간 이원화를 통해 본사 근무 인원을 기존 대비 55% 수준까지 유지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진 및 사무실 근무 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스마트 워크 체제로의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롯데면세점은 이번 선제적 조치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언택트 업무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