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IT 섹터 '천정 뚫렸다' 월가 공격 베팅, 왜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08:41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08: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헤지펀드 업계부터 소위 개미까지 월가의 공격적인 IT 섹터 '사자'가 화제다.

IT 대장주로 꼽히는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물론이고 줌 비디오와 쇼피파이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종목이 동반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3월 저점 이후 V자 반등을 보인 것도 IT 섹터의 강세와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특정 IT 섹터에 성장 모멘텀을 제공, 추세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앞 거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트윌리오가 2분기 이후 119%에 달하는 주가 상승 기염을 토했고,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 업체 데이터독이 같은 기간 96.29% 랠리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와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줌 비디오 역시 각각 74.55%와 42.08% 치솟으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인 23.58%를 크게 앞질렀다.

뿐만 아니라 이들 종목은 뉴욕증시의 장기 강세장을 주도한 FAANG에 비해서도 높은 상승 기록을 세웠다.

페이스북이 2분기 이후 38.35% 올랐고, 아마존과 애플이 30.36%와 27.35% 뛰었다. 알파벳의 상승률은 23.93%로 파악됐다. 애플은 지난주 331.50달러로 거래를 종료, 사상 최고치를 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 개미들까지 일제히 IT 종목을 쓸어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클라우드와 비디오 회의 솔루션 등 재택 근무와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사태로 등장한 트렌드가 관련 섹터의 외형 성장에 강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판단이 '사자'를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5월 예상밖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상승도 IT 섹터가 주도한 것으로 확인, 관련 종목에 대한 강세론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TD아메리트레이드와 찰스 슈왑 등 온라인 증권사의 개인 투자자들 계좌가 대폭 증가했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들은 대부분 IT 섹터를 겨냥하고 있다.

소규모 사이버 보안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38세의 가브리엘 다니엘스는 최근 몇 주 사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슬랙 테크놀로지, 데이터독 등 크고 작은 IT 종목을 상당 규모로 사들였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빅 데이터 등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IT 기술에 남들보다 일찍베팅한다는 전략이다.

의료업계 종사자 라자 샤허바리도 넷플릭스와 엔디비다 등 IT 종목을 적극 매입하고 나섰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주식 거래에 나설 정도로 IT 투자에 중독됐다고 그는 털어 놓았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고평가 논란과 관련, 이들 투자자는 IT 섹터가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개미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IT 종목을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 거래자들도 대량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노부스 트러스트의 댄 모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WSJ과 인터뷰에서 "IT 성장주의 매입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옥석 가리기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IT 업계가 소위 팬데믹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갖춘 종목을 적중시켜야 기대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