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원에 "15일까지 서울 전역 확대 목표" 공지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쿠팡의 배달앱 사업인 '쿠팡이츠'가 이달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쿠팡이츠 배송원들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공지했다.
쿠팡이츠 지난해 9월 기준 서비스 지역 [사진=쿠팡이츠] 2020.06.06 hrgu90@newspim.com |
쿠팡이츠는 지난해 6월 시범 론칭 이후 강남 3구역에서만 서비스를 해왔다. 3개월 이후 강남·강서·강동 등 서울 17개구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으나, 서울 북부 지역 8개구는 미오픈 지역으로 남겨뒀다.
론칭 1주년이 되가도록 서비스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넓히지 않자 일각에서는 사업 철수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요기요과 배민(배달의민족)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을 90% 이상 장악한 상태에서 경쟁자 우버이츠도 지난해 국내 사업을 접었기 때문이다.
9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쿠팡이츠는 서울 북부 지역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내부 공지했다. 지난 1일 동대문구·종로구를 추가로 오픈했으며 오는 8일 강북구·성북구·중랑구, 오는 15일 노원구·도봉구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서비스 범위를 넓혀 고객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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