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코로나19 위기대응 전시산업 간담회 개최
지원방안 마련해 10일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상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전시업계가 적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방세 한시 감면, 안전한 전시회 개최를 위한 방역관리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전시산업 업계 대표,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대표적인 국내 수출인프라인 전시업계의 최근 동향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대책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산업부에 따르면 전시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하노버 메세 등 글로벌 전시회를 비롯해 3월 이후 대부분의 전시회가 취소·연기되면서 직접적인 피해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전시회도 현재까지 50건이 취소되고 112건이 연기돼 위약금, 경영자금 애로 등 전시업계 피해가 누적된 상황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시장운영자, 전시주최자, 디자인설치사업자, 서비스사업자 등 전시업계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해누적, 자금조달, 고용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심각한 적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방세 한시 감면, 안전한 전시회 개최를 위한 방역물품 등 방역관리 지원 등을 건의했다. 취소된 전시회에 대한 피해 지원과 하반기 등에 개최되는 전시회의 참가기업 유치지원, 융자자금 확대 등도 요청했다.
또 영세규모의 전시사업자가 감당하기에는 부스와 전시자재 보관 등 물류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공동 물류창고 조성방안 검토와 마케팅 및 온오프라인 연계(O2O) 대응 교육 지원 등을 건의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금융지원 추가 확대와 고용유지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국내 전시회도 철저한 방역체계 하에 5월부터 점차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금융·고용 추가 지원과 동시에 안전하면서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영애로와 고용지원을 위한 피해지원을 추가 보강하고, 전시회 정상화를 위한 방역체계, 기업유치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10일 총리 주재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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