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이란이 회담을 요청했다며 강한 압박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 그는 이란과의 협상에 시간은 충분하다며 성사 시 평화, 불발 시 군사 압박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 트럼프는 네타냐후와 이란 문제에 공조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이란 군사 협력 가능성엔 영향이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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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란 지도자들이 회담을 요청해왔다며, 미국이 이란을 강하게 몰아붙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란 측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협상 전망에 대해 "인내심은 충분하다"면서 타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결렬시 강경 군사 대응을 재개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 "이란, 강하게 타격하니 회담 원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으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대리 채널과 직접 접촉을 통해 회담을 요청했고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가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대화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회담을 원한 유일한 이유는 "우리가 매우 강하게 타격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증시 상승도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협상 시한과 관련해 "시간은 충분하다"며 "그들의 해안선은 완전히 파괴됐고, (호르무즈) 해협은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이란 측이 최근 이틀 밤 연속 '제발 공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언가 성사될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사되면 좋은 일이고, 안 되면 이틀 전 하던 대로 돌아갈 뿐"이라며 협상 결렬 시 군사적 압박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금요일부터 공습을 자제하며 잠정적 소강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 "네타냐후와 거의 같은 입장"…공조 재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28일로 예정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동과 관련해선 "이란 문제에 대해 거의 같은 입장"이라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대응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미국은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중간급 무기는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물량의 무기를 제공했지만 현재 빠르게 재고를 보충하고 있다"며 방산업체들이 동시에 여러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고, 특히 패트리엇 체계 생산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첨단 무기의 경우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러시아-이란 군사 협력설엔 "영향 미미"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피격된 선박의 피해 보상과 관련해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이란 자금을 이란이 입힌 피해 배상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이란에 걸프 지역 미군기지 관련 위성사진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에 그런 지원이 이뤄졌을 가능성 자체에도 회의적 반응을 보이며, "설령 그런 지원이 있었다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란은 사실상 군대와 공군, 해군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