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재난지원금 관련 포항사랑상품권을 앞당겨 지급한다.
포항시는 3일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역경기 부양 효과를 앞당기기 위해 당초 15일부터 배부 예정이던 상품권을 1주일간 앞당겨 오는 8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도 오는 15일부터 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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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6.03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는 대규모 상품권의 조달 어려움과 경북도 긴급생계비 지급에 따른 창구 혼선 문제 등으로 당초 오는 15일부터 상품권을 배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상권 살리기와 경제획복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주일 앞당겨 상품권을 지급한다.
8일부터 지급되는 상품권은 시민들의 혼잡을 차단키 위해 신청 당시와 마찬가지로 5부제로 지급되며, 지급대상자에게 안내 문자를 수령일 1~2일 전에 발송할 예정이다.
상품권 수령은 세대주나 동일가구 내 가구원,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수령할 수 있다.
세대주가 방문할 경우,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되지만, 동일가구원 방문에는, 동일가구 아닌 배우자, 직계 존비속 방문할 경우,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세대주와 대리인 관계증명서류 등이 필요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은 지역 내 많은 가맹점 확보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수단 중 포항사랑 상품권 선호가 매우 높다"며 "상품권의 신속한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현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률은 약 97%이며, 포항사랑상품권 신청 비율이 28.5% 정도로 타지자체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