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도권 확산 추이에 촉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국 초·중·고교생의 3차 등교 개학일인 3일 "등교를 연기한 학교는 519곳이며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서울·인천·경기·부산 교육청 부교육감들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3차 등교 수업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0.05.29 alwaysame@newspim.com |
지난달 20일 고3 학생들의 첫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학년별 단계적 등교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부터 고1·중2·초3∼4학년 178만명의 학생이 등교해 수업을 듣는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로 인해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 학교가 대거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확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수도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고 교사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2주간이 수도권에서의 감염병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PC방, 노래연습장과 같은 다중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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