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흐리딘 장관 "코로나19 대응 도와준 한국에 감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부 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 하에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5.28 yooksa@newspim.com |
강 장관은 또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타지키스탄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방역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지속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무흐리딘 장관은 우리 정부의 방역역량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이 인도적 지원을 통해 타지키스탄의 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했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은 지난해 7월 우리 국무총리의 타지키스탄 최초 방문으로 양국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음을 평가하고, 한-중앙아 협력 포럼 등 다자 차원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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