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저드 디어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두 정상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세계 경제의 힘을 복원시키는 문제를 포함, 다양한 경제 및 국가안보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한 올 하반기 G7 정상회의를 소집하는 문제에 대한 진전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1일 오후 9시 30분부터 15분간 전화 통화에서 "G7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이를 G11 이나 G12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금년도 G7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한국을 초청해 주신 것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초청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한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09.24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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