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운영지원비·무상교복·무상급식 등 전면 교육복지 실현
유‧초‧중‧고 학생에게 1인당 5만원 교육재난지원비 6월중 지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던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세종시 전체 공·사립고등학교 1학년 학생 3717명으로 수업료 17억원과 학교운영지원비 5억원 등 약 2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에게 지난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2학년은 올해 1학기부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하는 등 단계적 무상교육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로써 시교육청은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 교육복지를 실현케 됐다. 무상교복, 수학여행비 지원, 무상급식과 저소득층 교육비지원 뿐만 아니라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재난지원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이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던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부터 조기 시행한다.[사진=뉴스핌DB] 2020.06.01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학년이 아닌 2학년 타시도 전·편입생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중 가장 경제적 부담이 큰 수학여행비도 를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고등학생 1인당 30만원을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중학생 1인당 20만원, 내년에는 초등학생 1인당 15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는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저소득층 가구의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매년 교육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8일 제62회 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된 교육재난지원비를 공교육의 책무성 제고를 위해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등학교의 모든 학생에게 현금 5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생들이 원격수업 등에 쓰이는 전기·통신료 등 가정에서 소요되는 교육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초·중·고 학생 5만 9000여명에게 29억 5000여만원을 준다.
최교진 교육감은 "무상교육은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종시의 모든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움을 즐기며 학교에 다닐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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