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ELS 총량규제 '자기자본 2배↑' 검토..."이달 중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7:11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7:22

마진콜 사태 직접 영향 '자체헤지' 비중 규제 둘듯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마진콜로 인한 단기자금시장 및 외환시장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발행량 제한을 포함한 종합적인 규제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자기자본 100% 내로 ELS 발행량을 제한하는 대신, 발행어음처럼 자기자본의 2배 혹은 그 이상으로 발행량에 한도를 두는데 무게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상반기 증시 급락으로 인한 ELS 마진콜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ELS 규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갖고 증권업계와 세부 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 당국은 이번 규제를 이르면 내주, 늦어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ELS 발행량을 증권사 자기자본 100%로 제한하는 총량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ELS 발행량은 마진콜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증권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현재는 100%가 아닌 200% 이상의 제한을 설정하는 안에 무게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는 현재도 레버리지 규제에 의해 ELS와 발행어음 등 외부 자본차입을 전부 합쳐 자기자본의 11배까지 할 수 있다. 이중에서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2배까지 가능하나, ELS는 따로 발행 한도가 정해져있지 않다.

한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2배라는 제한이 있고, ELS도 지금 레버리지 규제에 의해 무제한이 아니다"면서 "ELS만의 발행 규제가 생긴다면 증권업계가 버거워하는 자기자본 100% 총량제 대신 자기자본 2배 이상의 제한을 두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증권사 중 자기자본 대비 ELS 발행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의 경우에도 이 비율이 160%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기자본 100% 총량제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증권사의 ELS 발행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마진콜 사태에 직접 영향을 준 ELS 자체헤지 비중에는 보다 세부적인 규제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증권사에 리스크를 이전하는 백투백 헤지의 비중을 늘리면 올해 1분기와 같은 마진콜 사태는 피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증권사들도 자체헤지 방식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면서 "자체헤지가 비용 측면에서 증권사들의 이익에 유리하나 위험성을 인식하고 균형점을 찾아야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종목의 수치와 연계된 파생결합상품으로, 2~3개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50% 가량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보통 4~7% 내외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두지리수 수익률의 고수익 ELS도 다수 출시되고 있다.

ELS를 판매한 증권사는 자체헤지나 백투백헤지 방식으로 ELS 판매금액을 운용해 가입자들에게 약정 수익률을 지급한다. 자체헤지는 가입자들이 낸 돈의 70~90%를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가지수 선물에 투자해 직접 운용하는 것이며, 백투벡헤지는 외국 증권사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헤지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선물에서 대규모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요구)이 발생했고, 자체헤지 방식으로 운용하던 증권사들은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대량 매도했다. 이로 인해 CP 금리가 급등했고 단기자금 조달시장이 경색되는 위기를 맞았다. 또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