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안양거주 목사부부 일가 확진판정에 따른 접촉자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내 한 교회 목사부부가 지난달 말(5. 25~27) 제주를 다녀온 후 일가족 3명 포함 5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5월 31일 긴급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선별검사는 목사부부의 교회 신도(50명)와 가족(손자)이 다니는 초등학교(안양9동 양지초교) 교사와 학생 141명 등 접촉자로 분류된 191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 초등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최대호 안양시장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이 1일 기자 송고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사진=안양시] 2020.06.01 1141world@newspim.com |
시는 선별검사에 앞서 목사부부의 교회와 자택 그리고 초등학교 등에 대해 긴급방역을 벌이면서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목사부부 교회를 포함해 동행했던 신도들의 지역내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해당 초등학교는 6월 11일까지 등교를 중지시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이와 함께 확진판정을 받은 목사부부 일가 5명에 대한 동선도 역학조사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5명의 확진자 발생과정과 초치결과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하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교회 등의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유흥업소 등 집단감염 취약지역에 대해 바이러스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시장은 이와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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