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EU, 코로나 경제회복 계획은 세웠으나 합의도출은 첩첩산중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20:08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20: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집행위)가 7500억유로의 회복 기금을 포함한 코로나19(COVID-19) 이후 '유럽 회복 계획'을 공개한 후 앞으로 몇 주 간 EU 공동체의 존재 이유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국 이익을 내세우는 회원국들 간 의견 충돌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채 수준이 높아 재정이 취약한 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프랑스·포르투갈 등 남유럽국들은 회복 기금 중 지원금 확대를, 스웨덴·네덜란드·오스트리아·덴마크 등 부유한 북유럽국들은 대출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집행위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경제를 회복하는 데 총 1조8500억유로(약 2516조2035억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2021~2027년까지 EU '다년도재정운용계획'(MFF) 예산 1조1000억유로가 편성되고, 코로나19 회복 기금으로 7500억유로가 즉각 투입될 예정이다. 회복 기금 중 5000억유로는 27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차입해 지원금 형식으로 투입되고, 나머지 2500억유로는 대출 형식으로 투입된다.

집행위는 회복 기금 중 3130억유로가 지원금과 대출 형식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행위의 계획 중 회복 기금의 구성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원금과 대출의 비중, 지원금 지급 조건, 기금 배분 기준, EU 공동 채무 상환 방안 등이 합의의 난제로 남아 있다.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6월 19일 정상회의 일정을 확정했으나, EU 관료들은 6월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 7월 초 2차 회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셸 상임의장은 정상회의에 앞서 지원금에 회의적인 북유럽 국가들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사실 스웨덴·네덜란드·오스트리아·덴마크 4개국은 독일이 프랑스와 협력해 5000억달러의 지원금 방안을 주도하자 태도가 다소 누그러졌다.

EU 외교관들은 EU가 기여금 환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북유럽 국가들의 동의를 얻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 4개국의 태도가 누그러졌을 뿐 아직 지원금 방안에 완전히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5000억유로의 지원금은 스웨덴의 EU 기여금이 대폭 증가할 리스크를 내포한다"며 "대출 형식의 자금 투입이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교장관은 "덴마크는 피해가 가장 심한 회원국들에 연대의식을 보여주고 싶지만, 보다 축소된 예산이 필요하며 현재 EU의 제안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이 지원금과 대출이 혼합된 회복 기금에 합의한다 해도 북유럽국들은 지원금을 받는 국가들에 집행위가 제안한 것보다 더욱 엄격한 개혁 조건을 내걸 수도 있다.

최종 이행까지 절차도 복잡하다. 오는 7월 EU 정상들이 합의를 도출한 후에도 유럽의회 표결을 거쳐야 하고 이후에는 각국 의회의 비준이 필요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과감한 단계로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명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