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보건소는 도내 최초로 감염병 환자를 이송하고 검체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음압 특수 구급차'를 구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병원체 전파를 차단하는 기능을 보유한 음압 특수 구급차를 구입해 코로나19는 물론 향후 감염병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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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보건소가 도내 최초로 구입한 음압특수 구급차[사진=익산시] 2020.05.28 gkje725@newspim.com |
구급차 내부에는 음압 시스템, 헤파필터를 탑재한 음압 공조기 및 배출시설, 음압 관련 각종 장비 및 알람 장치, 고성능 흡인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 0.1㎛크기의 미립자를 99.99% 제거하는 초고성능 공기정화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환자실 공기를 정화해 외부로 내보내고 내부를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환자 감시 장치 등 환자 평가용 의료 장비, 기도 확보 유지 등 응급처치용 의료장비, 응급 의료 정보 통신 장비 등이 탑재되어 있어 시급을 다투는 위급한 환자의 골든 타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 시 익산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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