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도 'POST 코로나 대응 & 포항 뉴딜정책 간담회'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적극 대응키 위한 발빠른 준비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28일 경북도와 'POST 코로나 대응 & 포항 뉴딜정책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키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POST 코로나 대응 & 포항 뉴딜정책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항형 뉴딜사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5.28 nulcheon@newspim.com |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당선인, 장경식 경북도의장, 서재원 포항시 의장을 비롯 포항시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당선인, 경제 단체 대표들은 포항지역의 핵심 현안들을 공유하고, 미래 사업 발굴 및 국비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간담회는 ▶포스트 코로나 경북 경제 정책안 ▶포항 메가사이언스시티 과학 산업 발전 방안 ▶환동해 지역 미래 발전 전략 ▶포항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포항형 뉴딜 추진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통한 사회통합과 경제 활력에 기반한 민생안정 도모를 목표로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와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융합기술산업지구 국제학교 신설 등 '포항형 뉴딜사업'을 발표했다.
포항시는 270만 경북도민의 의료복지 수준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바이오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대학병원 유치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지진피해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과 숙원사업이자 국책 SOC사업인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국제학교를 신설해 외국인 투자확대와 첨단인력 유치를 통한 경쟁력을 갖춘 미래 교육의 플랫폼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포항시와 경북도가 2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POST 코로나 대응 & 포항 뉴딜정책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5.28 nulcheon@newspim.com |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동참하고 있는 시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경제.사회구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과 함께 코로나19의 높은 파고를 넘어 새로운 포항을 위한 준비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로 세계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해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을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특화한다면 미래 해양신기술 선점이 충분하다"며 해양신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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