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우 발생해 긴급 논의중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악천후로 인해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의 발사가 연기될 수도 있다고 2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대성 폭풍우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내버럴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 가로로 눕혀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 캡슐은 팰컨9 로켓에 부착되어 있다. 2020.05.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에 따라 폭풍우가 우주선 발사대가 있는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 관계자들이 오는 30일 오후로 발사를 연기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히 논의하기로 했다.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애틀랜틱 날씨 예보에 따라 우리가 발사를 할 수 있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정된 발사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5시33분이다. NASA 소속 우주인 더그 헐리(53)와 반 번켄(49)이 이 우주선을 타고 19시간 뒤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갈 예정이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현장에서 직접 발사 장면을 지켜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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