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수출 1위 도시 진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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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농업기술센터 신축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0.05.27 lkk02@newspim.com |
먼저 진주농업·농촌 발전을 이끌 농업기술센터 신축공사를 오는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문산읍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자리에 위치했다가 지난 2001년 상대동 시청사로 이전한 뒤 2010년 농산물도매시장으로 다시 이전, 열악한 환경에서도 진주시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해 왔다.
농업기술센터는 문산읍 두산리 일원 부지 7만7688㎡, 건축 연면적 9991㎡에 기반시설, 토목공사, 건축내부 등 공사가 진행중이다.
신축 농업기술센터는 체계적인 농업 행정 지원과 기술교육 추진을 위한 사무교육동, 농업인의 과학영농을 지원하게 될 연구동, 중부농기계임대사업소 3배 규모의 (1978㎡) 농기계임대사업 본소가 위치하게 된다.
또 주요 작목의 국내 육성 신품종 전시와 신기술에 대한 실증시범포 및 농업을 이해하고 힐링 할 수 있는 농촌체험시설 등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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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장 모습 [사진=진주시] 2020.05.27 lkk02@newspim.com |
시는 올해로 10회재를 맞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를 20개국 250개사 500부스의 규모로 준비 중이다.
농업기술 정보 교류 및 농식품 직거래의 장이 되는 박람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도시민 중심의 농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힐링과 감동을 주는 체험형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농기계, 농자재, 농식품 등을 전시·판매하고,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가 열리며 농업 정보를 알 수 있는 교육·공공기관의 농업홍보관도 운영된다. 시에서 직접 재배하고 분양하는 토종종자도 전시된다.
올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신선농산물 수출 1위 도시 위상에 걸 맞는 대표 브랜드 '진주드림'을 개발해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마케팅 전략으로 진주시 농산물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주드림'은 진주의 보석같이 귀한 농산물을 드린다는 의미와 꿈(dream)을 담아 드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디자인 심볼은 농부의 정성을 가득 담아 드린다는 표현으로 디자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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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사진=진주시] 2020.05.27 lkk02@newspim.com |
수출농업 육성 시책도 꾸준히 추진해 역대 최고 수출 달성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진주시 17개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 내 480ha, 520여 호의 수출농가는 매년 신선농산물 4300만불과 가공농산물을 포함한 전체 농산물 4800만불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21개 사업에 145억원을, 신선채소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ICT 융복합 사업 등 27개 사업에 56억원을, 과수산업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16개 사업에 69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자체 잔류농약검사실을 운영하여 매년 350점 이상의 수출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국제적인 신뢰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농업은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치와 중요성이 매년 증가하고 안전한 먹거리, 토양과 환경을 살리는 생명산업으로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일고 말했다.
이어 "농업에도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신남방정책에 맞춰 다양한 농산물 수출 품목 발굴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신선 농산물 수출 제1의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강한 진주농업 실현을 위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