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로 이동제한과 자택대기령이 내려지자 한껏 올랐던 재택 관련주들이 이제 내리막 길을 가고 있다. 봉쇄령 완화로 넷플릭스, 쇼피파이, 펠로톤, 줌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봉쇄 됐던 경제 재개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29.95포인트(2.17%) 급등한 2만4995.1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6.32포인트(1.23%) 올라 2991.77를, 나스닥도 15.63포인트(0.17%) 상승한 9340.22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나 자택대기령 등으로 수혜를 보았던 넷플릭스, 쇼피파이, 펠로톤, 줌 등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실시했던 객장거래정지를 해제한 첫날 이 같은 양상은 하락세의 신호로 해석된다. 봉쇄령 완화로 경제활동이 재개되자 소비자들은 과거의 습관으로 빨리 복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문사 베어드'(Baird) 수석 투자전략가 브루스 비틀스는 "코로나19가 통제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봉쇄령 완화에도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52주 고가까지 갔던 넷플릭스 주가는 3.4%,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는 7%, 디지털 피트니스 펠로톤은 9%, 비디오컨퍼런스회사인 줌은 4%이상 각각 하락했다.
넷플릭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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