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독서를 통한 코로나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오영우 차관은 25일 오후 2시 세종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어린이 책 교환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편하게 할 수 없어 힘든 일상을 보내는 아이들을 격려했다.
세종시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도서 신간 1000권을 기증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과 어린이 책 교환을 원하는 세종시민, 어린이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세종시 세종시청 앞마당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 '어린이 책 교환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5.25 89hklee@newspim.com |
이날 세종시 공공도서관을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 외에 바쁜 일상으로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하고 방문한 시민들도 모두 1인 2권까지 책을 교환했다. 교환된 도서는 오는 7월 개관하는 세종시 다정동 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에 활용될 예정이다.
어린이 책 교환 행사는 책 속 문장을 공유하는 '마음 토닥한 문장 장독개'와 시민 추천도서를 나누는 '마음 토닥 서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오영우 차관은 "세종시는 전국적으로 가장 젊은 도시다. 여러 어린이들과 학부모를 비롯해 젊은 분들이 세종시에서 책과 독서를 통해 어린이 꿈을 키우고 이들이 잘 자라도록 따뜻하게 배려하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들어한다. 그럴 때 가정과 광장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쌓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웨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과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9년 세종도서 선정작 '떨어질 수 없어'를 추천한다. 이 책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학교 친구들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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