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축사 악취제거와 퇴비부숙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축산용 미생물 105t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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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청 전경[사진=이민 기자] 2020.05.25 lm8008@newspim.com |
25일 군에 따르면 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예천축산농협과 협약을 맺어 조합원들의 축산용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한우, 돼지 등을 사육하는 1300여 명 조합원에게 축산용 미생물인 6종, 4종, Bt를 공급하기로 협약을 맺고 5월부터 생산량을 늘려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중이다.
축산용 미생물을 퇴비부숙에 사용하면 악취가 제거될 뿐 아니라, 파리 및 벌레 발생을 억제하고 퇴비 부숙시간을 1/2에서 1/3까지 단축해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사용 시 유의사항은 4종 미생물을 생균제로 사료에 혼합 급여할 때는 두당 20cc 투여하면 된다. 쌀겨발효 때에는 쌀겨 100kg기준 4종 미생물 300mL와 흑설탕(당밀) 1kg, 물 30~40L를 넣어 2~3주 동안 완전 발효 후 먹이면 된다.
퇴비부숙·악취제거를 위해서는 6종 미생물을 100배 희석해 축사와 퇴비사에 뿌려주며, BT 미생물을 함께 사용하면 파리·모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최효열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내 축산업 농업인들이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과 더워지는 여름철 축사 악취 발생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축산용 미생물 생산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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