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대중교통 마스크 미착용자 승차거부 가능해진다(종합)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1:50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1:54

유흥시설 출입명부 작성에 QR코드 도입…6월 초 시범운영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거부가 가능해진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이 소홀해지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에 대해 승차거부하더라도 사업정지나 과태료 등의 처분을 하지 않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일부 버스와 택시 승객, 운전자 중에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 법령상 이를 강제하기 어려웠다"며 "내일부터는 지자체장들이 이런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5.12 unsaid@newspim.com

승객 탑승시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역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철도‧도시철도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할 수 있도록 유권 해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현행법상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불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자 제재 대신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가 탑승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마스크 미착용 문제를 풀고자 한다"고 말했따.  

항공분야의 경우 일부 항공사가 시행 중인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5월 27일 0시부터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확대 적용한다.

아울러 유흥시설 출입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도입한다. 시설 이용자는 개인별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QR코드는 네이버 등 상용 QR코드 앱 운용회사와 협력해 코드 발급 관련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설 관리자는 이용자가 제시한 QR코드를 별도 앱을 통해 스캔하면 스캔된 정보는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네이버 등 QR코드 발급회사는 이용자 성명·전화번호를 관리하고, 사회보장정보원은 시설정보와 QR코드 방문 기록을 관리하게 된다. 사용자는 이용자 정보를 볼 수 없고, 시설 이용 정보와 개인정보는 분리·암호화돼 관리한다.

수집된 정보는 집단감염 발생 등 필요한 경우에만 사회보장정보원의 시설정보와 네이버 등 QR코드 발급회사의 개인정보를 결합해 방역 당국에 제공된다. 방역당국은 시설 이용자의 이름,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될 예정이다. 4주 뒤에는 정보가 자동 파기된다.

집합제한조치 대상 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그 외의 시설에서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6월 초 시범운영을 거쳐 6월 중순 사업이 가능할 수 있또록 앱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태호 반장은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면 출입자 명부 작성시 허위 작성 등의 문제가 개선돼 시설 내 감염 발생시 역학조사를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시에 시설 관리자의 출입명부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이고, 이용자의 개인정보 노출 역시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