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22일 임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임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BOJ가 임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 것은 2011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BOJ는 회의에서 중소기업 지원책으로서 이달 시작한 민간 금융기관의 실질 무이자·무담보 대출을 늘리기 위해 금융기관에 무이자로 자금을 공급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정식 결정했다.
민간 금융기관들이 BOJ로부터 무이자로 자금을 공급받는 장점을 살려 대출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 이 제도는 2021년 3월까지의 한시적 조치이다.
BOJ는 지난달 27일 열렸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급격히 악화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국채를 제한 없이 매입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한 바 있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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