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종합] BOJ, ETF 매입 확대 등 추가 금융완화 결정...주가는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6: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4: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 등을 방어하기 위해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BOJ가 추가 금융완화에 나선 것은 2016년 9월 이후 3년 반 만의 일이다.

금융시장에 대량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현재 연간 6조엔(약 69조원)을 한도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두 배인 12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매입도 증액하기로 했으며,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 공급도 확대키로 했다.

단, 장기화된 초저금리에 따른 부작용을 감안해 현재 마이너스 0.1%인 정책금리 인하는 보류했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TF 확대는 예상...규모는 예상 밖

BOJ는 당초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간) 긴급 금리인하를 결정하면서 이틀이나 회의 일정을 앞당겼다. BOJ가 회의를 앞당겨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BOJ는 금융시장에 충분한 자금 공급을 위해 ETF 매입 금액을 현행 두 배인 12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BOJ는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ETF 매입을 통해 주가를 부양해 왔다.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BOJ 총재도 지난 2일 긴급담화를 통해 "필요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주저 없이 취하겠다. 윤택하게 자금을 공급하고 자본시장 안정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초 시장에서도 BOJ가 ETF 매입 확대란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두 배 확대라는 결정에는 다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도카이도쿄(東海東京)조사센터의 히라가와 쇼지(平川昇二) 투자전략가는 "ETF 매입액을 두 배로 확대할 줄은 사전에 예상하지 못했다"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겠지만 주식시장에는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간 900억엔을 목표로 잡고 있던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액도 1800억엔으로 두 배 확대했다.

대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매입도 늘리기도 했다. 현재 2.2조엔과 3.2조엔으로 설정해 놓은 잔고 목표를 각각 1조엔씩 증액하기로 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민간 금융기관에 자금을 제로 금리로 대출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 닛케이주가, 반짝 상승 후 이내 반락

BOJ의 전격적인 추가 금융완화 결정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추가 금융완화 결정 소식이 전해진 후 닛케이주가는 한 때 300엔 이상 상승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 주말 대비 429.01엔(2.46%) 내린 1만7002.04엔으로 마감했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약 3년 3개월래 최저치다.

커먼즈투신운용의 이이 테쓰로(伊井哲朗) 사장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직후 BOJ가 추가 완화를 결정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며 "BOJ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연준은 물론 BOJ도 이제 수중에 가진 유효한 정책 카드가 없어졌다"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불안 심리가 대두하며 매도자가 우위에 서는 시장 전개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쓰비시(三菱)UFJ 리서치&컨설팅의 고바야시 신이치로(小林真一郎) 수석연구원은 "자금 조달이나 유동성 공급이 정말로 필요한 곳은 중소기업"이라며 "이것은 금융보다 재정정책이다. 정부가 내놓을 새로운 경제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6일 닛케이주가 추이 그래프 [자료=QUICK]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