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문화·영화계정 펀드 운용사 대표와 간담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22일 한국벤처투자(서울 서초구)에서 모태펀드 문화·영화계정 펀드운용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투자 촉진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영우 문체부 차관 [사진=문체부] 2020.04.23 89hklee@newspim.com |
콘텐츠산업은 매출과 수출 및 고용 등 모든 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차세대 경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산업 대비 위험도가 높고 기업 영세성에 따른 담보력 및 신용도가 낮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다.
실제 2020년 1분기 문화·영화 계정의 콘텐츠 분야 신규투자는 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4%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현실로 나타났다. 특히 영화·방송·애니메이션 등 영상콘텐츠 분야의 투자가 감소했다.
반면 투자가 증가한 분야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았던 게임·공연·출판(만화)이다. 이중 게임 분야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2~3월에도 신규 투자가 증가해 비대면·온라인 경제의 주축 산업임을 입증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달 29일 2020년도 모태펀드 문화·영화계정에 8개 분야 13개 투자운용사를 선정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832억원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현장 의견을 반영, 제작초기 등 위험 영역에 투자하는 모험투자펀드(815억원) 강소제작사 육성을 위한 한국영화 주요 투자 펀드(300억원)도 새롭게 결성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4월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벤처투자 인센티브에 관해 설명하고 올해 펀드의 조속한 결성, 유망 기업과 콘텐츠 적극 발굴, 속도감 있는 투자 실행 등 문화·영화계정 펀드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를 요청했다.
오영우 차관은 "코로나19로 콘텐츠제작 시장이 위축돼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을 통한 유동성 지원이 절실한 시기다. 어려운 투자 환경이지만 유망 콘텐츠 기업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해주길 바란다"며 "신설된 모험투자펀드 등을 상반기 내 조기 결성하고 가능성 있는 콘텐츠에 과감하게 투자해 콘텐츠 제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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