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가두리양식장이 통째로 높은 파고와 풍랑에 떠밀려 해상에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울진해경이 20일 오후 1시쯤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 해상에서 높은 파도와 풍랑에 떠밀려 표류하던 가두리 양식장을 긴급 고박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05.20 nulcheon@newspim.com |
20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해안 레이더 기지로부터 연안에 표류물이 접근한다는 통보를 받고 울진군 기성면 봉산1리 해상에서 풍랑에 떠내려 온 가두리양식장을 발견하고 긴급 고정작업에 나서 안전하게 보존했다.
울진해경은 가두리양식장 소유주와 향후 조치사항을 의논한 뒤 작업을 종료했다.
가두리양식장(지름 약 20m 원형, 시가 약 4000여만원)은 강원도 삼척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의해 유실돼 해상에 표류, 울진군 기성면 봉산1리 해안으로 떠내려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해상기상은 동해중부 먼바다는 풍랑경보, 동해중부 앞바다와 동해남부전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4~5m 이상의 파고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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