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 하루만에 '확진혼란'…학생도 학부모도 불안한 고3 등교개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도 안성·인천 지역 학교 75곳 등교중지
교육부 지역별 등교 현황 통계 21일 발표
"확진 학생 나왔다는 소식에 동요 있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고등학교 3학년이 20일 첫 등교를 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발생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날 등교개학은 대체로 큰 잡음 없이 진행되는 듯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나오면서 등교가 중단되는 사태도 나타났다.

특히 교육부가 21일 시행을 앞둔 모의학력평가를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하면서 개학 연기 결정이 내려진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객관적으로 본인의 성적을 평가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를 위한 교육부·서울시·서울시교육청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4 alwaysame@newspim.com

◆경기 안성·인천 학교 75곳 등교 중지

이날부터 전국 2300여개 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했지만, 경기도 안성과 인천 지역 학교 75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면서 등교가 중지됐다.

인천에서는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구 학교 66곳의 학생들에게 귀가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 학교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등교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2명은 지난 6일 미추홀 비전프라자 건물에 위치한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등교 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접촉자 규모, 확진 학생의 동선 등을 고려해 인근 5개구 학교에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 학생의 동선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등교중지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안성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동선 파악이 되지 않아 고교 9곳에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 지역 학교는 21일 정상적으로 등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 앞 정동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80일 만에 첫 등교수업을 했던 고3 학생들이 하굣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05.20 alwaysame@newspim.com

◆준비 철저 약속했지만, 변수에 '속수무책'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고3 수업은 대부분 계획대로 진행됐지만,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 성남, 청주, 포항 등 곳곳에서 발열, 인후통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 학생들이 구급차를 타고 인근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집계한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은 27명이다. 청주는 5명이, 포항은 4명이 각각 의심 증상을 보였다. 교육부는 지역별 등교 현황 통계를 21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 학생과 확진 의심 학생으로 인해 학교는 비상이 걸렸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시설과 관련해 자치구 5곳과 고교 66곳에 대해서도 협의를 거쳐 귀가조치를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는 주문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학교에서의 확진 케이스는 없지만, 다음주부터 고2 등 다른 학년이 본격적으로 개학하면 통제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의 한 교사는 "오늘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확인됐다"며 "다음주 등교를 앞둔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현재 고교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고3 담임교사도 "학교가 철저히 준비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소식에 동요하는 분위기도 있었다"며 "내일 모의학력평가에 학생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